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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볼리비아, 라파즈 '데스로드'

by 송2송2 2023. 1. 9.

1. 개요

 지난 8일인 2023년 1월 8일에 방영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기안 84가 현지인 친구를 만나기 위해 가던 길 중에 마주치게 된 '죽음의 도로(death road)'. 방송에서 나오 긴 했지만 너무 짧게 나오기도 하고 왜 도로 이름이 죽음의 도로일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아 준비해 보았습니다. 😁

 

2. 죽음의 도로(death road)란

 데스로드는 볼리비아의 수도인 라파즈와 융가스 계곡(코로이코, coroico )을 잇는 비포장 도로입니다. 이 비포장 도로는 매우 좁고(3.2m 너비) 자갈길이고, 양옆의 절벽은 매우 가파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절벽으로 떨어질 경우 최대 600m 아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안전시설은 거의 전무하다고 하니 굉장히 위험하겠죠?😅

 

3. 현재

 2007년 3월엔 데스로드가 아닌 새 산악자전거 도로가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가 있는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IDB)의 보고에 따르면 새 산악자전거 도로가 개방되기 전 라파즈와 융가스 계곡을 잇는 도로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World's Most Dangerous Road; WMDR)였으며 매해 평균 26대의 자전거가 까마득한 낭떠러지 아래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정말 무섭죠? 😨

 

 신설 도로의 개방으로 현재 데스로드는 프로 자전거 선수와 지원 차량, 특수 관광버스만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약 15명의 자전거 여행자들이 64km 길이의 도로에서 3600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으며 끔찍한 접촉사고가 많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곳을 여행해보고 싶다면 신중하게 여행사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혼자서 선택하는 것이 아닌 가이드와도 충분한 논의를 가져야 하고 자전거의 상태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브레이크와 기어 점검을 필수입니다. 또한 각 여행사마다 사고예방프로그램도 다르니 잘 알아봐야 합니다. 싸다고 좋은 게 아니니까요.

 

4. 자전거 여행 핵심 정보

 자전거 여행은 7am 무렵 라파스에서 시작됩니다.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차량버스가 여러분의 숙소 앞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숙소에서 차량 버스로 45분 정도 이동하면 라파스 외각의 '쿰브레(Cumbre: 정상)'에 도착합니다. B$310~750 정도의 비용이 들며 포함된 옵션에 따라 가격은 달라집니다. 본인이 상급자라면 B$100를 추가로 지불하고 정상까지 갈 수 있는 1차선 도로를 달릴 수 있으니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또한 대부분의 여행사들은 도착지점인 코로이코에서 푸짐한 뷔페를 제공합니다. 일부 여행사는 아예 호텔과 연계해 샤워시설과 수영장 이용 옵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길이 험난 하니까 밥이라도 맛있는 걸 먹여야겠죠?😁 덧붙여서 자외선차단제와 수영복, 타월, 생수 등이 여행사에서 제공되는지 확인하고 제공하지 않으면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자전거 여행은 이른 저녁에 출발해 9pm 무렵 라파스에 도착합니다.

 

 참고로 핵심정보에서 말한 내용은 모두 새 산악자전거 도로 여행 코스에 대해 말씀드린 것입니다. 혹여나 옛 도로를 이용하시려면 B$25를 추가요금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자전거 도로 난이도

  • 상급자:차칼타야-송고 루트(Chcaltaya to Zongo Rout) or 소라타(Sorata)의 주변 도로를 사용합니다. 추가로 여기서 B$100를 지불하면 위험 구간 루트(Dangerous Road Rout)의 가장 위의 1차로 일부를 사용 가능합니다.
  • 중급자: 죽음의 도로(Death road, 새 산악자전거 도로): 스릴 넘치는 내리막을 타고 내려올 수가 있습니다.
  • 초급자: 소나수르(Zona sur) 인근에 조성된 내리막길 발콘 안디노(Balcon Andino)로 가면 됩니다.

5. 마지막

 마지막으로 볼리비아는 산악자전거 이외에도 라파스의 코르디예라스(Cordilleras) 암벽등반을 위한 거점 지역으로도 유명해 널리 알려져 있고 코로이코에는 집라인 투어를 제공하기도 한다. 액티비티가 싫다면 1월 24일에 하는 Alasitas와 풍요의 축제, 3월 말~ 6월 초에 El Gran Poder와 12월 첫 주에 열리는 Fiestas Universitarias에서는 물풍선 싸움도 즐길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한번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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